증강현실로 질병확산도 예방 할 수 있을까?

지난 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기억하시나요?
공기 중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판단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비행기나 기차 혹은 자동차 등을 이용하면 급속도로 전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에볼라 발생국에 대해서는 여행자제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 (The United States Centers for Disease Control)와 상당 수의 건강전문가들은 에볼라 주발생지역이었던 서아프리카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전부 차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고 밝혔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경제적 손실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와 피할 수 없는 경제적 손실.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규제가 필요했던 시점에 미국정부는 뉴어크, 아틀란타, 시카고, 뉴욕 그리고 워싱턴까지 5개의 주요공항에 열감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공항으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이 이 열감지 스크린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고열을 검사받게 됨으로써 미국내로 들어오는 에볼라감염 의심환자를 사전에 차단 했던 것이죠.

대한민국 전국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공포에 떨고 있는 이 시점,
에볼라바이러스와 미국공항의 열감지시스템 이야기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또한 증강현실과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

최근 미국의 FLIR 라는 회사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이 직접 열감지시스템을 쓸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를 개발하였고 아이폰 5S 기준 349.99달러에 시판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상용화 된 기술은 다시 구글 글라스 등과 같은 웨어러블 증강현실 안경에 적용되고다양한 증강현실기술까지 접목되어 그 사용 폭이 커지겠지요.

상상이 가시나요?
웨어러블 안경을 낀 상태로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에 대해 열감지가 가능하고 비정상적인 발열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상의 콘텐츠를 띄워 당신에게 알려주는 기술.
이 기술은 현재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메르스바이러스를 일상에서 감지함으로써 미연에 심각한 질병을 방지 할 수 도 있고 경찰의 범죄자 색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될 수 도 있겠지요.

에볼라바이러스와 열감지시스템으로 시작해서 메르스와 증강현실로 끝맺는 오늘의 이야기.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조금 만 더 일찍 더 많이 상용화되었더라면 증강현실로 메르스 사태를 줄이는데 조금은 일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맥스트도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해봅니다.